[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한미약품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전날 한미약품이 미국 제넨텍과 3조원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6만2500원(11.57%) 내린 47만7500원, 한미사이언스는 1만950원(19.38%) 내린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공시했다. 자체 개발한 비만·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 후보물질 ‘HM17321’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1억9000만달러(약 2629억원)의 선급금을 받는다. 이후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23억달러(약 3조1892억원)에 달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도 받는다.
기술이전 소식에 한미약품은 전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미약품을 자회사로 둔 한미사이언스도 25%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낙폭은 한미약품보다 크다. 이번 계약에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의 별도 수익 배분 구조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술수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한미약품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