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테러지원국서 해제…관계 정상화 속도

미국, 시리아 테러지원국서 해제…관계 정상화 속도

알샤라가 이끌던 반군 제재도 풀어…민간 투자 길 넓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새 시리아 정부와의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5.11.10 [사진=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의회 통보 기간이 끝남에 따라 시리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과거 이끌었던 수니파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에 대한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 지정도 해제했다.

HTS는 2024년 12월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세력이다. 이후 알샤라가 시리아 대통령에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6월 시리아 제재를 완화한 데 이어 이번 테러지원국 지정까지 해제하면서 새 시리아 정부와의 관계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알샤라 정부가 국제 테러와의 단절을 위해 취한 조치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로 시리아에 대한 민간 투자의 주요 제약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의 경제 회복과 국제 경제체제 복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