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민선9기 출범 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공약사업 31개와 민생·교통·안전 관련 재원을 담았다. 예산 규모는 총 2조305억원이며 제2회 추경보다 1129억원, 5.89% 늘었다.
24일 시에 따르면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인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선9기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과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민과의 약속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민선9기 공약 중 31개 사업을 단계별 추진 일정에 맞춰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신도시 내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도시 내 제2통합사회복지관 건립 △통진 여울 복합 문화교류센터 조기 착공을 위한 통진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사우동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 △지역주민의 위생·건강 증진을 위한 고촌읍·하성면 공공 목욕시설 건립사업 △대곶IC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곶IC 체계개선사업 △계양천 야간 경관 명소화를 위한 하천 야간경관 개선사업 등이 포함됐다.
김포형 전기 자전거 공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 용역과 고촌읍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전호배드민턴장 증축 공사, 장애인 등의 체육시설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정비사업, 영아기 가정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영아기 육아용품 지원 등도 반영됐다.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299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유가 피해지원금 86억5000만원, 주거급여 30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12억원, 산모·신생아 건강 관련 사업 8억4000만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 6억2000만원, 아동 급식비 5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는 The 경기패스 91억원, 운수업계 유류액 인상분 지원 57억원, 2층 전기버스 보급 55억9000만원, 도로 설해대책 37억2000만원, 도로 유지관리 30억원을 담았다.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 15억원, 2층 저상버스 보급 12억6000만원, 마을버스 손실재정지원 12억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10억5000만원,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9억3000만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6억1000만원도 편성됐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배수펌프장 유지관리 8억4000만원, 노후 배수펌프 교체 5억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도입 및 노후 마을방송 교체 4억원, 폭염 대책 1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분야에는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 8억2000만원, 중소기업 지원 관련 사업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4억원이 담겼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보구곶방조제 보수공사 28억원과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 14억2000만원이 규모가 컸다.
대규모 조사료생산 기계장비 지원 6억4000만원, 사육환경 개선 6억원, 소규모 농가 구제역 백신 접종시술비 3억6000만원, 보구곶저수지 여수로 확장공사 2억4000만원, 어업인 면세유 확대지원 1억원도 포함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97개 공약을 교통·교육·경제·문화·복지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공약 관리는 분기별 목표 설정과 정기 평가, 시 홈페이지 이행률 공개, 예산 투입 내역 공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출범 초기부터 공약 이행 상황을 수치와 일정에 맞춰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시설, 도로 개선, 육아 지원, 체육시설 등 시민 생활과 가까운 사업이 31개 공약에 포함되면서 민선9기 초반 성과 관리도 생활 편익 개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도비 지원이 어려운 일부 사업은 시비를 추가 투입해 차질 없는 추진을 도모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히다.
최근 내부 현안을 겪고 있는 김포FC의 안정적인 구단 운영과 선수·직원 인건비 등 필수 예산을 반영해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민선9기 출범 후 처음 편성하는 예산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신속히 실행에 옮기고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과 함께 김포 대도약’을 확실한 변화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