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의 여름방학 국악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판소리 소리꾼이자 창극 배우로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지난 22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여름방학 청소년 국악강좌 '틴틴창극교실' 수료발표회를 열고 18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틴틴창극교실은 초등학생들이 판소리와 창극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배역을 맡아 하나의 공연을 직접 완성하는 체험형 국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수료발표회에서는 판소리 주요 바탕인 춘향가·흥보가·수궁가·심청가의 대표 눈대목을 하나의 창극으로 엮은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발성과 호흡, 장단의 기본기를 익힌 뒤 각자 맡은 배역에 맞춰 소리와 대사를 연습했다. 장면 구성과 무대 동선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며 한 편의 창극이 완성되는 과정도 직접 경험했다.
특히 과거 틴틴창극교실을 수료하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선배들은 후배들과 소리를 맞추고 공연 준비를 도우며 자신들이 먼저 경험한 국악 무대의 노하우를 전했다.
단순한 방학 체험을 넘어 어린 시절 국악을 접한 참가자가 전공자로 성장해 다시 후배들을 가르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틴틴창극교실은 매번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이라며 "겨울방학에도 어린이들이 국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