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진천군수 “사람이 머무는 도시 만들 것”

김명식 진천군수 “사람이 머무는 도시 만들 것”

기자회견서 민선 9기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 제시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이 인구 유입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람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정착·정주 중심으로 인구정책을 전환한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9기 진천군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19년 연속 증가하던 진천군 인구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데 따른 대응책이다.

김명식(오른쪽 세 번째) 진천군수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실제 진천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8만6580명에서 올해 6월 말 8만5569명으로 6개월 만에 1011명이 줄었다.

군은 저출생과 인근 지역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 감소, 공동주택 입주 지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명식 군수는 “기존의 인구 유인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의 감소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는 단기 대응부터 유입 인구의 정착을 유도하는 중기 전략, 도시 자체의 정주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전입 지원과 청년 정착지원, 아동 돌봄·교육 지원, 야간·휴일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중기적으로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최대 5년간 연 100만원의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부부 대상 ‘진천 결혼생활 프리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는 초평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스포츠 클러스터, 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정주도시를 구축한다”고도 했다.

진천군은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입·외국인, 보육·교육, 의료, 정주, 산업·공공기관, 귀농·귀촌 등 6개 분야 27개 팀으로 구성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도 가동한다.

김명식 군수는 “사람이 머물고 싶은 진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군민 삶의 질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