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용률 떨어질 때 천안은 올랐다…15~64세 70.3% 최고치

전국 고용률 떨어질 때 천안은 올랐다…15~64세 70.3% 최고치

15세 이상 고용률도 64.8%로 1년 새 1.0%p 상승
서비스업 취업자 14.6% 늘어…경제활동인구 41만2800명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의 15~64세 고용률이 올해 상반기 70%를 처음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년 새 1만2700명 늘어난 반면 실업자는 줄었다. 특히 청년과 65세 이상 고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고용지표 전반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이 70.3%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69.4%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치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국가데이터처 발표 기준 가장 높다.

전체 고용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는 62만5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41만2800명으로 1만2300명 늘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21만3000명으로 16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4.8%로 지난해 상반기 63.8%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전국과 비교하면 천안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떨어졌지만 천안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상승했다. 충남 전체 고용률은 67.8%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40만5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700명(3.2%)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분야 취업자는 14만7700명으로 지난해보다 14.6%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6만8500명으로 3.1% 늘었다.

반면 천안 산업의 한 축인 광·제조업 취업자는 11만5500명으로 4.1% 감소했다. 건설업은 2만4500명으로 0.1%, 전기·운수·통신·금융 분야는 3만3400명으로 1.5% 줄었다. 농림업 취업자는 1만5700명으로 0.9%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산업별로는 온도 차가 나타난 셈이다.

연령별로는 청년과 고령층의 상승 폭이 컸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6.0%로 지난해 상반기 43.4%보다 2.6%포인트 올랐다. 65세 이상은 33.3%에서 36.9%로 3.6%포인트 상승했다.

50~64세 고용률도 73.8%에서 74.5%로 0.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고용의 핵심 연령층인 30~49세는 81.3%에서 81.2%로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률이 79.1%로 1.8%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여성은 60.6%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실업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실업자는 7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명 줄었다. 실업률은 1.8%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실업률이 같은 기간 2.9%로 변동이 없었던 점과 비교하면 천안의 실업률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천안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활성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이 고용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활성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시민 모두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고용 생태계를 조성해 고용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