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1년까지 인천공항 주차 공간을 5만6천여 면으로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총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동편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주차 타워는 옥상을 포함해 총 6개 층에 1천300면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 후 여객용 단기 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 기획과 교통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기 주차장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제1여객터미널은 오는 2028년까지 하늘정원 유휴 부지에 3천898면 규모의 장기 주차장을 추가하고, 제2여객터미널은 2029년까지 북측 유휴 부지에 2천200면을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차대행 공간으로 활용되는 제2국제업무단지(IBC-2)에 773면, 화물정비계류장 북측에 1천632면을 추가하는 사업까지 포함하면 모두 9천803면의 주차 공간이 늘어난다.
이달 기준 인천공항 여객용 주차장은 주차대행을 포함해 제1터미널 2만3천716면, 제2터미널 2만3천135면 등 총 4만6천851면이다.
계획대로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2031년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총 5만6천654면까지 확대된다.
인천공항의 주차난은 최근 여객 수요 회복과 함께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아시아나항공의 제2터미널 이전 이후 연휴와 성수기를 중심으로 제2터미널 단기 주차장의 혼잡이 반복됐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된 데다 공항 방문객들의 자가용 이용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단기주차장 3천266면을 여객용으로 확보했으며, 상주직원 주차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여객 증가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차 공간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