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윈드러너 키우기'는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신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이다.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주얼 게임 ‘윈드러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원작의 러닝 중심 플레이에서 벗어나 여러 캐릭터를 수집·육성하고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를 구현했다.

귀여운 캐릭터에 화려한 스킬…‘보는 맛’ 살렸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보는 맛’이다. 방치형 RPG는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전투가 이어지는 만큼 캐릭터 디자인과 전투 연출이 중요하다.
윈드러너 키우기는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캐릭터의 귀여움을 한층 부각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대비되는 화려한 스킬 이펙트도 눈길을 끈다.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에 참여해 각자의 스킬을 연이어 사용하면서 화면을 화려하게 채운다.
전투의 속도감을 높이는 ‘콤보’ 시스템도 특징이다. 적을 연속으로 공격해 콤보를 쌓으면 단계에 따라 캐릭터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콤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캐릭터의 움직임과 공격이 빨라지면서 전투의 템포도 함께 올라간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에 속도 변화를 줘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일반 몬스터의 난도가 낮지 않은 점도 일반적인 방치형 RPG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방치형 RPG는 일반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상대적으로 강한 보스 몬스터를 만났을 때 진행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윈드러너 키우기는 보스뿐 아니라 일반 몬스터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전투력을 갖췄다. 직접 플레이하는 과정에서도 보스가 아닌 일반 몬스터를 상대하다가 진행이 막히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캐릭터와 장비 등을 추가로 성장시킨 뒤에야 다음 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익숙한 성장 구조…원작 요소도 곳곳에
윈드러너 키우기가 기존 방치형 RPG와 다른 전투 방식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종 성장 요소를 통해 전투력을 높여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기본적인 방치형 구조다.
게임은 7개 지역 테마로 구성된 스테이지와 6종의 던전을 제공한다. 성장시킨 캐릭터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PvP 콘텐츠 ‘아레나’와 길드원들이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길드 레이드도 즐길 수 있다.

전투 외 콘텐츠로는 소환수 랜드가 있다. 이용자가 수집한 소환수와 장식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콘텐츠로, 전투와 캐릭터 성장 중심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꾸미기의 재미를 제공한다.
원작 윈드러너의 흔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클로이’를 비롯한 원작 캐릭터들이 향상된 그래픽으로 등장하며 소환수와 탈것 등 원작의 수집·육성 요소도 계승했다.
윈드러너 키우기는 익숙한 방치형 RPG의 구조에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스킬 연출, 속도감 있는 전투를 더해 보는 재미를 살렸다. 복잡한 조작 없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치형 RPG를 선호하거나 원작 윈드러너의 감성을 다시 느끼고 싶은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