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울리자 지하로"…경주시, 다중이용시설 실전형 대피훈련

"공습경보 울리자 지하로"…경주시, 다중이용시설 실전형 대피훈련

화랑마을서 이용객·종사자 참여…실제 상황 가정 대피 절차 점검
경주소방서 심폐소생술·국민행동요령 교육…초기 대응능력 강화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는 공습과 재난 상황에 대비해 경주시가 다중이용시설의 대피체계와 초기 대응 능력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화랑마을에서 시설 종사자와 이용객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다중이용시설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공습 대비 대피훈련에서 시설 종사자와 이용객들이 공습경보에 따라 지하 대피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이번 훈련은 공습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시설 종사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됐다. 시설 종사자들은 이용객들을 건물 지하 대피공간으로 유도하며 비상상황에 따른 대피 절차와 시설 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대피훈련에 이어 경주소방서의 협조로 심폐소생술 실습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위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응급처치 방법과 행동요령을 직접 익혔다.

지난 20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공습 대비 대피훈련에서 경주소방서 관계자가 시설 종사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경주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비상 대피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공습이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시민과 시설 종사자들이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