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19 일 소리천 녹조 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수질 현황을 점검하고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1 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소리천 일부 구간에서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천 환경을 정밀하게 살피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방문은 손배찬 파주시장이 직접 현안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문현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손 시장은 현장에서 소리천의 녹조 발생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관계 부서로부터 단기 대응 방안과 중장기 수질 개선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시는 우선 단기 대책으로 소리천의 물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물순환시스템 가동 시간을 기존 12 시간에서 24 시간으로 전격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녹조가 심하게 발생한 일부 구간에는 과산화수소를 신속히 살포해 녹조 확산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원과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불편과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실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소리천 이용 시민들은 수면 전체가 짙은 녹색으로 물들고 물의 흐름이 완전히 정체돼 악취가 진동한다며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미 시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소리천 건천화와 도로 빗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관리의 어려움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의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운정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고도로 재처리해 실개천, 운정호수, 소리천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물순환시스템의 수원을 상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손 시장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대상지를 직접 돌아보며 관로 추가 매설 등 수질 개선 사업의 추진 여건을 세심히 점검하고 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조속한 예산 확보를 부서에 주문했다.
손 시장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반복되는 녹조 문제는 일시적인 처방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시민이 겪는 아픔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한 정화 조치와 함께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근본적인 수원 확보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