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왕뚜껑·비락식혜 가격 5%대 인상…봉지면은 동결

팔도, 왕뚜껑·비락식혜 가격 5%대 인상…봉지면은 동결

9월 1일부터 용기면 12종·음료 9종 가격 인상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팔도가 다음 달부터 왕뚜껑과 비락식혜 등 일부 라면·음료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지난 4월 라면 19종의 가격을 인하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팔도 CI. [사진=팔도]

팔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용기면 12종과 음료 9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상 대상 용기면에는 왕뚜껑 5종과 도시락 2종, 팔도비빔면컵 등이 포함된다.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 등이 대상이다. 출고가 기준 평균 인상률은 용기면 5.5%, 음료 5.8%다.

다만 봉지면 전 제품 가격은 동결한다. 팔도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일부 용기면에 한해서만 가격을 조정하고 인상 폭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팔도는 지난 4월 1일 팔도비빔면을 비롯한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 바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 대응해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왔지만 일부 품목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범위와 수준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원가 부담을 이유로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이달부터 용기면·스낵·음료 43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5.8%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5일부터 빵·케이크·디저트 127종 가격을 평균 5.0% 올리고, 던킨은 이달 초 도넛 39종을 평균 6.5% 인상했다. 뚜레쥬르도 지난달 말 76종 가격을 평균 8.2% 올렸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