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내년 출소를 앞둔 가운데, 그의 향후 거처로 지목된 지역 사회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1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파주 지역 맘카페 등에는 '김근식이 내년 만기 출소 후, 월롱면에 있는 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22년부터 오랜 수형생활로 사회 적응이 어려운 출소자를 보호하고 재활을 돕는 취지의 출소자 갱생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파주 시민들은 "아이들 생활활동에 걱정이 된다" "시청에 다 같이 민원 넣으면 막을 수 있나" "파주가 동네북이냐" 등 반응을 보이며 김근식의 해당 시설 입소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파주시 측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면서도 "원칙적으로 김근식의 파주 지역 시설 입소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 2022년 10월 출소할 예정이었다. 당시에도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에 있는 갱생 시설에 머물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자체와 주민 등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후 김근식은 출소를 하루 앞두고 16년 동안 미제였던 아동 강제추행 사건 피의자로 지목되면서 다시 검찰에 구속됐다.
해당 혐의와 교도관·재소자 폭행 혐의까지 추가돼 다시 재판을 받게 된 김근식은 지난 2024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확정받아 2027년까지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당시 대법원은 왜곡된 성적 충동이 교정될 여지가 있다는 취지를 밝히며 김근식에 대한 검찰의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청구는 기각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