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범죄자 월롱면 갱생시설 입소설에 ‘촉각’…“확정된 사실 없어, 강행 시 적극 대응”

파주시, 성범죄자 월롱면 갱생시설 입소설에 ‘촉각’…“확정된 사실 없어, 강행 시 적극 대응”

일부 언론 보도 이후 주민 불안 확산…관계기관 통해 사실관계 확인
월롱면 일대 CCTV 174대 운영·시설 주변 57대 집중 배치
“입소 반대 입장 명확…구체화될 경우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특정 성범죄자의 월롱면 소재 갱생시설 입소 가능성을 둘러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는 한편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아직 관계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 지역사회에서 확정된 사실처럼 확산할 경우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대 재생산을 경계하면서도 주민들이 제기하는 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특정 성범죄자가 향후 월롱면에 위치한 갱생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알려진 이후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해당 성범죄자의 입소 여부가 관계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닌 만큼 추측성 정보만으로 입소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우려를 가볍게 보지는 않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성범죄자 거주시설과 관련한 문제는 단순한 시설 운영 차원을 넘어 인근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입소 여부와 별개로 지역 안전망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체계를 사전에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월롱면 일대에 설치된 방범 인프라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월롱면 일대에는 총 174대의 폐쇄회로(CC)TV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7대는 갱생시설인 ‘금성의 집’ 주변에 배치돼 집중 관제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한 관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시의 입장도 분명하다.

시는 해당 성범죄자의 월롱면 입소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입소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관계기관의 검토 등을 통해 실제 입소 추진이 구체화되거나 확정될 경우에는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행 법령과 행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소 여부가 현실화될 경우 시설 주변 순찰과 방범 활동, CCTV 관제 등 기존 안전대책을 재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안을 둘러싼 주민 불안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 확인’과 ‘선제적 안전조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로 단정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은 경계하돼 실제 위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손배찬 시장은 “시민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무엇보다 신중하고 엄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경우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향후 관계기관의 공식적인 입장과 입소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대응 방향을 구체화하고,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파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