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더러워서 피하지" "나잇값 하세요"…MZ 미용실 직원에 '분통'

"똥 더러워서 피하지" "나잇값 하세요"…MZ 미용실 직원에 '분통'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불성실하게 근무하던 미용실 인턴 직원이 당일 문자로 퇴사 의사를 통보하더니 미용실 원장에게 막말을 하고 미용실 비품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연이 논란이다.

불성실하게 근무하다 당일 퇴사 통보를 한 미용실 인턴 직원의 사연이 올라왔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JTBC 사건반장]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송파에서 미용실를 운영한지 5년된 30대 원장 A씨는 올해 1월 소개를 받고 20대 초반의 인턴 직원 B씨를 고용했다.

그런데 B씨는 한달 쯤 지난 뒤부터 휴가를 수시로 쓰고 근무 당일 '몸이 안 좋다'며 빠지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근무 중에도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휴대전화를 자주 들여다봤다고 한다.

그러던 중 B씨가 쉬는 날 문자로 "오늘까지만 일하겠다"고 통보를 했다.

화가 난 A씨는 "이렇게 퇴사 날짜를 정하는 게 아니다. 근료계약 종료서도 써야 하고 본인 짐도 가져가야 하니 영업 시간에 와서 가져가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B씨는 문자로 "협박하시는 거냐? 서로 피차 보기 껄끄러우니까 퇴근하면 가겠다. 똥은 내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막말을 했다고 한다.

미용실 원장과 인턴 직원의 문자 대화 재구성 [사진=JTBC 사건반장]

이후 A씨가 문을 닫고 집에서 쉬고 있던 밤 10시쯤 전화를 해서 "지금밖에 시간이 안 된다"며 매장에 와서 짐을 가져가겠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영업시간 내에 와서 가져가라며 휴일 카톡 퇴사 통보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B씨는 "노동청에 신고해서 뭐 어떻게 한번 해볼까요? 저 나이 어리다고 (이러는 거냐) 나잇값 좀 하세요, 원장님"이라고 대꾸했다.

심지어 A씨가 매장 CCTV를 돌려본 결과 B씨가 본인 가발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가발로 커트 연습을 했으며, 영업 시간 이후 자신의 지인을 불러 다운펌이나 드라이 등을 시술한 것도 확인이 됐다고 한다.

박지훈 변호사는 "염습용 가발이 한 개당 11만원이고 CCTV에서 확인된 것은 두 개인데 그 전부터 보면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한다"며 "말이 안 된다 싶어서 내용증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 누리꾼은 "가발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자신의 가발로 커트 연습을 해야 되는게 미용업계의 불문율"이라고 꼬집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