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유료방송 활성화' 민관협의체 가동…규제완화·AX 논의

방미통위, '유료방송 활성화' 민관협의체 가동…규제완화·AX 논의

IPTV·SO·PP 등 14개 사업자 참여…요금·약관 규제 개선 등 정책과제 모색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가동한다. 시장 포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으로 성장세가 정체된 유료방송 산업의 규제 개선과 디지털·인공지능 전환(AX), 사업자 간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미통위는 20일 서울에서 유료방송사업자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료방송 활성화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등 유료방송 플랫폼사 8곳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6곳 등 총 14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플랫폼사에서는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LG헬로비전·CMB·KT HCN·금강방송·KT스카이라이프가 참여했다. PP에서는 매일방송·CJ ENM·SBS미디어넷·시네온TV·실버아이·GS리테일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유료방송 산업은 시장 포화와 OTT 등 대체 매체와의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정체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 △유료방송 혁신 기반 조성 △유료방송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공정·상생 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상품 출시를 어렵게 하는 요금·약관 규제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디지털 방송광고와 맞춤형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의 표준·검증체계 마련과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둘러싼 사업자 간 분쟁 대응도 필요하다고 봤다.

방미통위는 추가 회의를 열어 유료방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콘텐츠 사용료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의 장을 마련해 합의점을 모색한다.

방미통위는 이날 제시된 업계 의견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정책과제를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가칭)유료방송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