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개국 손님 맞을 준비 끝”…추경호, 개막 하루 전 대구스타디움 ‘끝장 점검’

“106개국 손님 맞을 준비 끝”…추경호, 개막 하루 전 대구스타디움 ‘끝장 점검’

WMAC대구2026 D-1…웰컴센터부터 트랙·프레스센터·종합상황실까지 직접 살펴
“선수 입장에서 한 번 더 챙겨라”…등록·교통·숙박·현장 안내 세심한 대응 주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106개국 선수들을 맞을 대구의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대구2026)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대회 조직위원장인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마지막까지 챙겼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마지막까지 챙기고 있다 [사진=대구시]

화려한 개막보다 추 시장이 이날 거듭 강조한 것은 ‘안전’과 ‘선수의 눈높이’였다.

세계 각국에서 긴 여정을 거쳐 대구를 찾는 선수들이 처음 마주하는 웰컴센터에서부터 경기장 트랙과 관람석, 폭염·응급의료 대책까지 하나하나 살피며 “참가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다시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시장은 이날 대구스타디움 웰컴센터를 시작으로 등록데스크와 TIC(종합안내센터), 종합상황실, 프레스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실제 경기가 펼쳐질 주경기장 트랙과 관람석, 부대행사와 시상식이 진행될 서편 광장까지 이동하며 대회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마지막까지 챙기고 있다 [사진=대구시]

특히 웰컴센터와 등록데스크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선수와 가족들에게는 이곳이 사실상 ‘대구의 첫인상’이기 때문이다.

선수 등록 절차와 안내 체계를 직접 살핀 추 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이 언어와 환경의 차이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보다 세심한 안내와 응대를 당부했다.

단순히 행정적으로 준비가 끝났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외국인 선수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지, 등록과 경기 참가 과정에서 불편은 없는지를 ‘선수의 시선’에서 다시 살펴보라는 주문이다.

주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트랙과 경기 운영시설은 물론 환경 장식과 관람석 정비 상태까지 확인했다.

특히 대회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만큼 폭염 대응체계와 응급의료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일반적인 국제경기보다 참가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

조직위 역시 무더위 속 경기와 관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수와 관람객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추 시장은 개회식을 앞두고 관람객과 선수단의 주요 이동 동선도 살폈다.

4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회식에서 입·퇴장과 이동 과정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 운영체계를 점검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에서 1만1176명의 선수와 동반인이 참가한다.

경기 결과 못지않게 대구에서 경험하게 될 숙박과 교통, 음식, 관광, 시민들의 환대가 참가자들에게는 개최도시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추 시장이 이날 경기시설뿐 아니라 등록과 안내, 숙박·교통 등 대회 전반의 서비스에 세심한 대응을 주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추경호 시장은 “106개국에서 온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대응체계를 비롯해 숙박, 교통 및 현장 안내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대회를 준비해온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추 시장은 “이번 대회가 시민에게는 자부심으로, 선수와 가족에게는 오래도록 간직할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큰 힘을 보태고 계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