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 신호를 시민들이 제대로 알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강좌가 포항에서 열렸다.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20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시민건강클리닉'을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정항재 심장센터장이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 예방부터 치료까지'를 주제로 심혈관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 예방법 등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센터장은 심장마비의 대표적인 원인인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혈관이 막힌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심장 근육의 손상 범위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 차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협심증은 주로 활동할 때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심근경색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식은땀과 호흡 곤란, 실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명치 부위의 통증이나 구역질 등 일반적인 가슴 통증과 다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센터장은 "심근경색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장근육 손상이 커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119를 통해 세명기독병원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처럼 치료가 가능한 전문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센터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을 거쳐 내과·심장내과 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심장내과 전임의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병원 연수를 거쳤으며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심장중재적시술을 비롯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심장판막증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됐다.
2004년 문을 연 심장센터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인증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재선정됐으며, 현재 부정맥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심장내과 전문의 10명이 진료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심혈관조영술 약 2만6천 건과 관상동맥중재시술 9천 건을 시행했다.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시술 이후 경과 관찰과 약물치료, 재발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