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동은 생산현장에 인공지능(AI)·로봇·데이터를 적용하는 제조 AX를 본격화한다. 대구공장을 생산성과 품질,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피지컬 AI 기반 미래 생산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대동은 대구광역시와 국내복귀 및 공장 AX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동은 현재 수립 중인 '대구공장 제조 AX 마스터플랜'에 따라 생산·물류구조 재편, 신규 AX 생산라인 구축, 기존 생산라인 AX 전환, 데이터·AI 기반 공장 운영체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마련하고 2029년까지 과제별 일정에 따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신규 AX 생산라인의 15개 주요 공정에 AI·로봇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다.
AI로 생산 순서와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고 AMR과 로봇 설비를 활용해 자재 공급과 엔진·변속기 조립, 캐빈·타이어 이송·장착 등을 자동화한다. 도장공정에도 로봇 12대를 투입해 작업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품질관리에는 카메라와 AI를 활용한 비전검사로 미조립·누유 등 품질 이상을 검출하고 생산라인 최종 단계에서는 완성된 농기계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상태를 자동 점검한다. 검사 결과와 생산이력 데이터를 연계해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불량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품질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공장 운영과 관련해 생산·물류·품질 데이터를 통합하고 구매·자재·생산·품질 업무에는 생산계획 수립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대동은 이 같은 생산·물류 구조 재편과 AI·로봇 도입을 통해 트랙터 연간 생산능력이 2만1000대에서 3만5000대로 약 67% 증가하고 본기 도장 생산능력은 3만000천대에서 6만3000대로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대구공장을 대동의 제조 AX 표준모델이자 미래 농기계 핵심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신규 AX 생산라인에 구축할 AI·로봇 및 데이터 기반 생산체계를 기존 생산라인으로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거점에도 단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