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 추진…HVDC 시공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 추진…HVDC 시공 경쟁력 강화

팬스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대형 프로젝트 겨냥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대한전선은 해양 로봇 전문기업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상풍력 및 HVDC 해저케이블 시공에 활용되는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좌부터 대한전선 이춘원 전무, 팬스타로보틱스 민정탁 대표) [사진=대한전선]

양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해저케이블 매설 ROV와 운용 기술, 시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해역 조건에 최적화된 장비를 확보하고 해저케이블 산업의 자립도와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HVDC 등 대형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매설 장비는 대부분 외산이고 운용에도 해외 전문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양사는 해상풍력 내·외부망과 장거리 계통연계, HVDC 해저케이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ROV를 개발한 뒤 실제 시공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동 개발을 계기로 해저케이블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설계와 생산부터 운송·포설·매설까지 아우르는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해저 1공장 준공에 이어 640kV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해상풍력용 케이블 포설선(CLV) '팔로스'와 '스칸디 커넥터'를 확보하며 시공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