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맛·멋·역사를 한자리에”…제8회 대구데이 페스티벌, 수성못 달군다

“대구의 맛·멋·역사를 한자리에”…제8회 대구데이 페스티벌, 수성못 달군다

2~23일 수성못 상화동산서 지역 맞춤형 융복합 문화축제
‘대구 7거리’부터 역사 융복합극·청소년 댄스 챔피언십까지…세대 아우르는 콘텐츠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의 역사와 사람,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여름 문화축제가 수성못을 달군다.

지역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오늘의 문화를 즐기면서 미래 세대의 끼와 열정까지 만날 수 있는 ‘제8회 대구데이 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구데이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대구시]

대구데이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이나 먹거리 행사에 머물지 않고 ‘대구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지역 맞춤형 융복합 축제다.

(사)이벤트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교육청, 수성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인물,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한 공간에 모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축제장을 찾으면 가장 먼저 ‘대구의 정체성’을 만날 수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 등 7가지 상징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구 7거리 주제관’이 마련된다.

시민들에게는 익숙했던 대구를 새롭게 발견하는 공간이 되고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대구라는 도시의 매력을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안내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대구의 역사를 문화예술로 풀어낸 공연이 자리한다.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시대별 대구의 역사를 다룬 융복합극 ‘대구를 잇다’가 메인 무대에 오른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구라는 도시가 지나온 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연예술로 연결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23일 오후 6시30분에는 아카이브 공연 ‘대구, 이곳은’이 펼쳐진다.

기록 속에 남아 있는 대구의 모습과 오늘의 도시를 문화적으로 연결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대구’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도시의 역사를 책 속에만 가둬두지 않고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도시를 다시 발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색깔이다.

젊은 세대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무대도 마련된다.

23일 오후 4시30분에는 총상금 840만원 규모의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2026 코리아 유스 댄스 챔피언쉽’이 열린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4개 팀이 수성못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음악과 춤으로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치면서 대구의 역사문화 콘텐츠에 젊은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체험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시원한 물과 함께 즐기는 ‘스플래쉬 챌린지’를 비롯해 ‘도달수 풍선만들기’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여기에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수성못 라면 푸드코트’와 ‘대구 수제맥주존’ 등이 운영돼 수성못의 여름밤 풍경을 바라보며 먹고 마시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낮에는 체험과 놀이를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을 감상하며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데이 페스티벌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지역 이벤트 전문가들이 대구의 문화산업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아 시작한 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시민축제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벤트협회 이상훈 회장은 “대구데이 페스티벌은 대구의 문화산업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이벤트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지속해 온 뜻깊은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8회를 맞아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널리 알리고 한여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