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엄마는 남자친구 있던데...아빠는 없어?"...5살 딸의 증언

[결혼과 이혼] "엄마는 남자친구 있던데...아빠는 없어?"...5살 딸의 증언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5살배기 딸의 폭로로, 아내가 크로스핏 모임에서 바람난 사실을 알게된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5살배기 딸의 폭로로, 아내가 크로스핏 모임에서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임에서 바람난 아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의 아내는 3개월 전부터 크로스핏 동호회에 가입해 그곳 사람들과 단톡방을 하며 푹 빠져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 날 아내는 여지없이 크로스핏 모임에 나간다며 저녁에 집을 비웠고, A씨는 딸과 짜장밥을 먹던 중 "아빠는 왜 여자친구가 없냐?"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A씨가 재차 묻자 딸은 "엄마는 남자친구가 있던데 아빠는 왜 없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딸의 발언이 의심스러웠던 A씨는 곧장 아내가 운동하는 크로스핏 시설로 향했고, 그곳에서 아내가 어떤 남자와 지나치게 서로를 터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A씨가 보기에도 아내와 그 남자는 서로 웃으며 호감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차 안에서 아내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A씨는 아내가 나오자마자 크락션을 울렸고, 아내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당황해한다.

5살배기 딸의 폭로로, 아내가 크로스핏 모임에서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미지는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조은수 기자]

A씨가 아내와 그 남성의 관계를 캐묻자, 아내는 그제야 자신의 외도 사실을 시인한다. 아내는 울며불며 그 남자와 썸을 타는 관계였고 잠자리는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아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었다.

A씨는 "아내가 절대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말하지만, 이미 감정적인 유대를 나눴다는 점에서 용서를 하기가 어렵다"며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까지 이미 알게 된 시점에서 부부의 신뢰관계는 끊어진 것",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면 한번 봐줄 수는 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 B씨는 "딸까지 엄마의 남자친구를 알고 있었다는 건 이미 아내가 외도에 대한 아무런 죄책감이 없었다는 방증"이라며 "이렇게 깨진 신뢰관계는 회복이 어렵다. 이혼이 답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일단 썸 단계였다는 점에서는 참작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딸은 아직 어려서 엄마의 외도라는 개념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가정을 생각해 일단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첨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