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이진숙, 이런 사람 국회의원 하면 안 돼"

한병도 "이진숙, 이런 사람 국회의원 하면 안 돼"

"시대와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 없어"
"국힘, 5·18 폄훼한 이진숙 손끝 하나 못 대"
"국회 윤리위 구성해 의원 자격 물을 것"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8.2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논란을 빚은 국회 포럼을 개최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이런 사람들은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한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시대와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인 것 같다. 정말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현역 의원 4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이들의 죄목이 무엇이냐"며 "당 지도부에 쓴소리하고, 부의장 선출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5·18 민주화운동 폄훼 토론회로 5월 영령과 광주를 모욕한 이 의원은 어떻냐"며 "국민의힘 책임당원 3000여명이 요구하는데도 지도부는 손끝 하나 대지 못하고 있다. 쓴소리한 동료에게 제명의 칼을 빼 들면서 헌법 정신을 훼손한 의원 앞에서는 칼집조차 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과방위는 이 의원 한 사람 때문에 두 번 멈춰 섰다. 첫 회의는 방통위원장 출신 피고발인 당사자라는 이해충돌 문제로 파행했고, 어제 두 번째 회의는 5·18 폄훼 문제로 또 파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작 본인은 사과하기는커녕 내가 왜 중대 범죄자냐고 항변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집단 괴롭힘이라 했다"며 "5월 영령들 앞에서도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냐, 학살을 미워하는 자리를 만들어 놓고, 자신을 피해자라 부르는 것이야말로 광주에 대한 두 번째 모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 의원을 징계 안 하는 정당이 아니라, 징계 못 하는 정당이 됐다"라며 "국민의힘이 못 하면 민주당이 하겠다. 국회의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즉시 이 의원 제명안을 심사하고, 본회의에 상정해 국회의원의 자격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