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지원금 얼마?"…'어디는 50만 원, 어디는 0원' 지자체별 양극화

"우리 동네 지원금 얼마?"…'어디는 50만 원, 어디는 0원' 지자체별 양극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정부 차원이 아닌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지급될 예정인 만큼, 지역별로 지급 여부 및 지원 금액이 다르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사진=AI 제작 이미지]

20일 각 시·군 등에 따르면 경남 의령군과 전남 함평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선불카드 형태로 전체 군민 29000여 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인 함평군은 이를 위해 추경으로 151억 1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시 역시 오는 31일부터 1인당 35만원 규모의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시는 지난 6월 1인당 33만원 상당의 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으나 지방선거 국면 속 논란 끝에 무산됐다. 이후 최근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지급액을 1인당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남 고흥군, 장흥군, 부안군, 고창군, 완주군 등도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 등으로 지급한다.

또한 경북 울진군과 충북 영동군 역시 추석 전, 1인당 3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울진군은 교통교부세 추가 확보, 지방소득세 증가 등으로 늘어난 재원을 민생지원금 충당에 사용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지난 1월 1인당 50만원씩 1차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1인당 30만원씩 지역상품권 형태로 2차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실시한다.

경북 문경시도 시민 1인당 25만원의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이며, 연말까지 지역 내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남 나주시가 1인당 20만원, 경남 김해시와 전남 영암군이 1인당 1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의 경우, 지급 개시 3주 만에 78억원 가까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속초시 민생지원금 지급 신청 안내를 보고 있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면, 강원도 강릉시와 충남 당진시의 경우 각각 1인당 10만원, 1인당 30만원 상당의 지원금 지급안이 모두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이밖에도 경남 창원시, 전남 광양시·장성군·무안군 등은 △관련 조례 미비 △예산규모 미확정 △지급 방안 검토 등으로 인해 지급을 검토 중이거나 지급 시기를 연기했다.

경기도, 인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은 추석을 전후로 한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