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직업이 세 개”…의사·소설가 이낙준, 대구시민에게 ‘두 번째 가능성’ 전한다

“어쩌다 보니 직업이 세 개”…의사·소설가 이낙준, 대구시민에게 ‘두 번째 가능성’ 전한다

24일 북구청서 ‘인생백년 아카데미’ 2회차…하나의 직업에 갇히지 않은 삶의 경험 공유
의사에서 소설가로, 새로운 기회를 삶으로 연결한 이야기…“변화 앞에서 다시 도전할 용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평균수명 100세를 이야기하는 시대, 이 질문은 더 이상 청년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공식이 흔들리면서 중년과 장년에게도 ‘또 다른 나’를 찾는 도전은 중요한 삶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인생백년 아카데미 포스터 [사진=대구시]

의사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여러 영역으로 확장해 온 이낙준 작가가 대구시민들과 만나 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이낙준 작가를 초청해 ‘2026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인생백년 아카데미’ 두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어쩌다 보니 직업이 세 개’다.

이 작가는 하나의 직업과 역할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 또 다른 길로 연결해 온 자신의 경험을 시민들과 나눈다.

단순한 직업 성공담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의 가능성을 어떻게 발견하고, 익숙한 길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둔다.

특히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생각과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인생백년 아카데미’의 두 번째 무대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 첫 강연에서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말자 할매와 세대공감 토크쇼’를 선보였다.

당시 5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세대별로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웃음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무대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삶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도전’이 화두가 된다.

대구시는 이번 강연 역시 시민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새롭게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생학습의 의미도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데만 두지 않는다.

누군가 먼저 걸어간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배움이라는 게 이번 아카데미에 담긴 취지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인생백년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생학습을 접하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