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공공시설별 에너지 소비 특성을 따져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나눠 설치한다.
시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따라 동물누리보호센터와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 3곳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설별 에너지 사용 형태에 따라 설치 설비를 달리했다.
동물누리보호센터는 보호동물 냉난방과 건강관리 등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고려해 47.73k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시는 연간 약 864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에는 58.05kW 규모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조명과 냉난방 설비 가동 시간이 긴 시설 특성을 반영했다.
벅스리움 태양광 설비는 8~9월 설치할 예정이며, 공사가 끝나면 연간 약 1051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급식과 시설 위생관리 등에서 온수 사용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32.32㎡ 규모 태양열 설비를 설치했다.
태양열로 생산한 온수는 기존 보일러의 보조 열원으로 활용된다. 연간 에너지 비용 절감 예상액은 약 174만원이다.
현재 동물누리보호센터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설치를 마친 상태다. 벅스리움 공사까지 끝나면 세 시설에서 절감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약 2089만원으로 추산된다.
시흥시는 발전량이나 열 생산량만 높이는 방식보다 시설에서 실제 소비되는 에너지 종류와 사용 시간을 고려한 설비 선택에 비중을 두고 있다. 공공시설의 운영비를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홍성림 시흥시 환경국장은 “공공시설마다 에너지 사용 특성이 다른 만큼 시설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