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지난 18일 민방위 재난실전훈련센터에서 ‘2026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민·관·군·경·소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김포시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을 비롯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포는 비무장지대와 해상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접경지역이다. 지난해 공개한 자료 기준 시 전체 면적의 70.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군 협의는 안보 분야와 도시개발, 토지 이용, 주민 재산권, 군부대 주변 생활불편 해소와도 밀접해 민·관·군 상시 협력체계의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민선9기 출범 이후 군과의 현장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기형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육군 제17보병사단과 해병대 제2사단, 수도포병여단을 잇달아 방문해 안보 상황과 지역 현안, 재난·재해 발생 시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기존 군관상생발전협의체를 활용해 백마도 개방과 한강 철책 단계적 개방, 군부대 주변 주민 불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도포병여단장 이충희 준장을 신규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했다. 수도포병여단 지휘관이 통합방위협의회에 참여하면서 지역 안보 현안과 비상대비 분야에서 군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시는 ‘2026년 을지연습 실시계획’을 보고하고 해병대 제2사단은 을지연습 군사상황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유사시 시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별 대응체계와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군, 경찰, 소방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이 비상상황 발생 시 역할을 조정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협의기구다.
접경지역인 김포에서는 평시 재난 대응부터 군사적 위기상황까지 기관 간 연락망과 현장 대응체계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소방이 하나로 화합해 우리 시의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구”라며 “논의된 계획과 각 기관의 안건들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긴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