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열린 공직 소통 눈길… "고민 허심탄회하게 나눠"

이기형 김포시장, 열린 공직 소통 눈길… "고민 허심탄회하게 나눠"

환경국 직원과 첫 오찬…현장 고충·행정 개선 의견 청취

이기형 김포시장이 ‘오감만족 공감데이’를 통해 환경 민원 담당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포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민선9기 공직사회 내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오감(五感)만족 공감데이’를 가동했다

직원이 직접 소통 상대와 테마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첫 일정에서는 환경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시장과 식사를 하면서 현장의 고충과 업무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걸포동 소재 음식점에서 환경국 직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감만족 공감데이’를 진행했다.

공감데이는 민선9기 출범에 맞춰 공직사회 내부 결속을 높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보고·회의 중심 간담회와 달리 직원이 시장, 부시장, 국·소장 등 소통 상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각·시각·촉각·후각·청각 등 오감을 소재로 원하는 소통 방식도 고를 수 있다.

첫 테마는 ‘미각’이었다. 환경민원 담당 직원들은 식사를 하며 악취와 소음, 비산먼지 단속, 폐기물 처리 등 업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환경국 업무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다루는 특성상 현장 출동과 민원인 응대가 반복된다. 시는 공감데이를 실무자가 체감하는 업무 부담과 제도 개선 의견을 조직 운영에 반영하는 내부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감정노동에 따른 고충도 전달했다. 단속 이후 조치에 집중하는 방식보다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사전 예방 중심 환경행정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소통 상대와 방식 자체를 직원이 고른다는 점도 기존 간담회와 차이가 있다. 식사와 현장, 협업, 차담 등 상황별 방식을 활용해 직급 간 거리감을 줄이고 실무 단계에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오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정해진 각본이나 형식적인 보고 절차 없이 우리가 직접 신청한 자리에서 시장님과 현장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격무로 지쳤던 마음에 위로와 자긍심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포시장 이기형은 “시민들의 쾌적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환경국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공감한다”며 “직원들의 오감을 깨우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지속 가동해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환경국 직원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식사 소통인 미각, 현장 소통인 시각, 협업 소통인 촉각, 차담 소통인 후각 등 다양한 테마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