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조좌진 신임 대표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새로운 성장 방향을 담은 중장기 전략 '하나투어 챕터 2'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하나투어 대표로 공식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약 3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금융·카드업계를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A.T.커니와 모니터그룹을 거쳐 올리버 와이만 서울오피스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와 롯데카드 대표를 지냈다.
롯데카드 대표 재임 당시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인 'Digi-LOCA'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현대카드에서는 알파벳 마케팅과 '현대카드 블랙' 출시를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로는 미국 법인을 이끌며 캐나다와 브라질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았다.
조 대표는 전략 발표에서 하나투어를 단순한 여행 상품 판매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경험을 잇는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기업의 근본적인 변화는 기존의 강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전환에서 시작된다"며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동행자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여정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하나투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3대 핵심 추진 방향으로 △프리미엄 테마 여행 강화 △K-컬처 기반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전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우리의 첫 번째 질문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무엇을 위한 여행인가'가 되어야 한다"며 "이제 하나투어는 여행지를 가장 많이 아는 회사에서 고객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서로를 신뢰하고 즐겁게 일하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