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광복절 연휴 서귀포 공영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귀포 대표 야간 관광지의 증가폭은 251.8%까지 치솟으며 새로운 관광 컨텐츠로 급부상했다.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공영관광지 7곳을 찾은 관람객은 6만216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906명보다 1만2260명(24.6%)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3만2천명으로, 지난해 광복절 연휴 22만4342명보다 3.4% 증가했다.
전체 관광객 증가율이 3.4%인 것을 감안하면 서귀포시 공영 관광지 관람객 증가율은 24.6%로 약 7.2배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제주도민을 제외한 관광객은 6만547명으로, 제주 입도객 23만2천명의 26.1%에 해당한다.
공영 관광지별로는 중문대포 주상절리대가 2만30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지연폭포 1만6884명, 정방폭포 1만1519명, 천제연폭포 6110명 등 순이다. 특히 주상절리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증가했고, 천지연폭포는 27.8%, 정방폭포는 18.6% 늘었다.
또한, 연휴 기간 공영관광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은 1만 5748명으로 전년 동기(7918명) 대비 98.89%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람객이 9373명(전체 외국인의 59.5%)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576명), 대만(497명), 러시아(204명) 등 순이었다.
천지연폭포 전체 관람객은 1만6884명으로 지난해보다 27.8% 늘었고, 이 가운데 야간 관람객은 2181명으로 지난해 620명보다 1561명(251.8%)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 가운데 야간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7%에서 올해 12.9%로 8.2%포인트 상승했다.
주간 관람객은 지난해 16.7% 증가한 데 비해 야간 관람객은 251.8% 증가하면서 야간관광 수요의 확대가 전체 관람객 증가를 견인하는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천지연폭포 관람로 조명을 전면 정비하고 5월 11일부터 새로운 야간경관을 선보였다. 여름철 야간관광 수요 확대와 맞물려 낮과 밤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서귀포시는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관람객 증가폭이 제주 전체 관광객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서귀포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천지연폭포 재개장 이후 새로운 야간 경관을 즐기기위해 많이 찾아주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