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중단했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두 달 반 만에 재개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상향 조정하기로 한 이후 주요 시중은행에서 나온 첫 대출 완화 조치다.
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NH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연초 설정했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에 빠르게 다다르자 지난 6월 1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왔다.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준을 대폭 낮춘 시점과 맞물려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상황 변화와 주택 공급 연계 자금 수요, 청년층 및 무주택 실수요자의 금융 애로를 반영한 조치다.
목표치 상향에 따라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여력은 약 30조원이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추산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주택공급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약 7조5000억원 규모의 대출 여력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다만 농협은행 측은 "이번 대출 재개는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총량 목표치 확대보다는 가계부채 관리 범위 내로 운영되고 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