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한라산국립공원 불법행위 단속과 탐방객 안전에 드론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드론 전담 부서인 우주모빌리티과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협업해 한라산국립공원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단속은 국토교통부의 2026년 드론실증도시 공공서비스 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상 순찰만으로는 닿기 어려웠던 비탐방로까지 살피고, 사고가 잦은 시간대에는 인공지능(AI) 드론으로 탐방객 안전을 감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어리목 일원에서 시범 단속을 실시했다. 야간인 점을 고려해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를 단 드론이 어둠 속 무단 입산자를 찾아낸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탐방객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어리목·영실·관음사·성판악 등 주요 4개 탐방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드론 안전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탐방로 관리센터를 거점으로 안전관리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감시와 계도 활동을 집중한다.
한편 지난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에서는 응급환자가 522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83건이 하산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드론 투입으로 입체 단속 체계를 갖췄다.
단속 대상은 ▷탐방예약제 미예약 무단 입산 ▷탐방 시간 위반 무단 출입 ▷지정되지 않은 탐방로 출입 ▷불법 야영·비박 ▷공원 내 음주·흡연·취사 ▷쓰레기 무단 투기 ▷임산물 및 희귀식물 채취 ▷무속행위 등이다.
출입금지 구역 진입, 허가구역 밖 야영·취사·흡연·음주 등 자연공원법 위반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자연물 불법 굴·채취와 벌채, 자연유산 형질변경 등은 자연공원법·자연유산법·산림보호법·산지관리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인공지능(AI)·드론·데이터를 결합한 첨단 기술로 한라산 탐방객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공공분야 드론 활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첨단 드론을 활용해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촘촘히 살피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한라산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