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제10대 대전대덕구의회가 출범 이후 50일 넘게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원구성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 보수에 상당하는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덕구의회 의원들은 1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제10대 대덕구의회가 출범하고도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대덕구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 보수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직선거법 등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적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또 이들은 "이는 누구를 비난하거나 정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결정이 아니다"며 "의회가 정상적으로 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원으로서 먼저 책임을 지겠다는 최소한의 자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도 양당은 원구성 해법을 놓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대덕구의회 기본조례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후보를 등록하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은 "'합의는 협치의 과정이고 표결은 민주주의의 절차"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후보 등록과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덕구 의원들도 이날 '원구성을 위한 사전 입장문'을 통해 기존과 같이 "사전 협의와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들은 특히 "앞선 표결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한 후보를 협의 없이 다시 등록하는 것은 4대4 동수인 의석구조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여야가 권한을 나누는 원구성 방안을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