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닿지 못한 곳엔 ‘사람’이 간다…달성군, 고립가구 직접 찾아 안부 살핀다

AI가 닿지 못한 곳엔 ‘사람’이 간다…달성군, 고립가구 직접 찾아 안부 살핀다

‘안부똑똑 지원사업’ 고독·고립 위험 45가구 밀착 관리
격주 직접 방문·생필품 전달…최재훈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망 구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인공지능(AI)이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사람의 온기’로 채운다.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AI 기반 안부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기기 사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고독·고립 위험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안부똑똑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달성군 안부똑똑 지원사업 자료사진 [사진=달성군]

군은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사회적 고립 위험도가 높은 45가구를 대상으로 밀착 관리에 나선다.

핵심은 ‘직접 방문’이다. 전담 인력이 대상 가정을 월 2회, 격주로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생필품을 전달한다. 물품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정기적인 대면 소통을 통해 고립된 주민과 지역사회를 다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독사 예방 조직인 ‘즐거운생활지원단’과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민간 인적자원도 힘을 보탠다. 주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지역 돌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원을 받고 있는 70대 주민 A씨는 “몸이 허약해 주로 집에서만 지내고 왕래하는 가족도 없다”며 “정기적으로 집을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니 살아갈 힘이 난다”고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발굴해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심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