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부산서 AI로 도시 침수 예측한다

ETRI, 부산서 AI로 도시 침수 예측한다

AI 기반 위험검출·도시침수 예측 모델 기술개발 주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박세웅, ETRI)이 인공지능(AI) 기반 도시침수 예측·대응 기술 실증에 나선다.

도시 극한호우 대응 플랫폼 개념도. [사진=ETRI]

ETRI는 부산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과 'AI 기반 극한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 침수가 잦아지면서 기존 기상관측 중심 대응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ETRI는 강우 정보와 폐쇄회로(CC)TV 영상, 배수관망,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과거 침수 이력 등을 AI로 통합 분석하는 도시침수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물리 시뮬레이션과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도시침수 예측 모델'을 통해 침수 위험을 조기에 탐지하고 확산 경로를 예측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시 데이터를 제공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KICT는 도시홍수 예측·제어, KIGAM은 지질재해 대응, KRRI는 철도 인프라의 극한강우 대응 기술을 각각 맡는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전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형 기본사업 규모는 약 338억원이며, ETRI는 이 가운데 8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장윤섭 ETRI 재난안전ADX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부산시를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의 대표 모델로 만드는 데 ETRI의 ICT 기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