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에도⋯北 "진화하는 적들 위협에 새로운 힘으로 대응"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지시에도⋯北 "진화하는 적들 위협에 새로운 힘으로 대응"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북한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해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 수단의 정조준권 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한미를 향해 위협을 이어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한미 군 당국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은 이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연합훈련. [사진=연합뉴스]

대신 북한은 UFS의 내용과 형식, 규모 등을 문제 삼으며 "매번 지난번과 또 다르게 위험천만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유엔군사령부의 훈련 참여에 대해서는 "전투기능 부활과 역할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며 "간과할 수 없는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한미 군사동맹의 훈련장을 넘어 "다국적 침략 무력의 집결처, 현대전 시연장으로 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반도 정세가 다시 전쟁 발발의 '임계점'을 맞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쟁 연습의 위험한 확대·강화는 우리 공화국의 안전권에 보다 엄중한 위해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곧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의 추가 악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