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에 대한 거짓이 사실 됐다"⋯다이애나빈 친동생, 30주기 앞두고 회고록 출간

"누나에 대한 거짓이 사실 됐다"⋯다이애나빈 친동생, 30주기 앞두고 회고록 출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의 동생 찰스 스펜서(62) 백작이 누나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한다.

1987년 다이애나 왕세자빈. [사진=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다음 달 22일 스펜서 백작의 회고록 '스완 송: 나의 누나 다이애나'(Swan Song: Diana, My Sister)를 영국 등에서 출간한다고 밝혔다. 회고록은 12개 언어로 번역돼 여러 국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회고록에는 스펜서 백작이 다이애나빈과 함께했던 시간과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후의 이야기가 담긴다. 특히 다이애나빈이 숨진 비극적인 한 주에 관한 '진실'을 동생의 시선에서 풀어낼 예정이라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스펜서 백작은 다이애나빈의 사망 30주기가 다가오면서 관련 인터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회고록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거짓에 바탕을 둔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을 지켜보느니 내 생각과 기억을 직접 쓰기로 했다"며 "다이애나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공개적으로 긍정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021년 찰스 스펜서. [사진=AFP/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다이애나빈은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어머니다. 찰스 3세와 이혼한 뒤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받던 중 교통사고로 36세의 나이에 숨졌다.

스펜서 백작은 당시 누나의 장례식에서 왕실과 언론을 강하게 비판하는 추도사를 해 주목받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