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의 군사작전 축소 압박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민방위대의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가자시티 항구에 있는 피란민 텐트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고 밝혔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측은 공습 직후 시신 5구와 부상자 13명이 이송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이 이날 저녁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 목격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시티 서쪽 항구에 있는 '스위트 앤 비터(Sweet and Bitter)' 카페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자국군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던 하마스 지휘관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별도 성명을 통해 하마스 해군 특수부대 '누크바' 지휘관들이 모여 있던 장소를 타격했다며 이들 가운데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한 인물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미국의 압박으로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자국군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거나 2023년 10월 7일 공격 가담자를 겨냥한 공습만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안과 중재국들의 휴전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습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특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안을 거부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회동에서도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 해제돼야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