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몇 달 뒤 또 싸우는 휴전 필요 없어"⋯美에 완전한 종전 요구

이란 "몇 달 뒤 또 싸우는 휴전 필요 없어"⋯美에 완전한 종전 요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란이 미국과의 일시적인 휴전이 아닌 분쟁의 완전한 종식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일부 국가들이 중재를 제안했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답변은 명확하다"며 "우리는 휴전이 아닌 전쟁의 종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으로 끝났다가 불과 몇 달 뒤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12일 전쟁'과 같은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6월 18일 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60일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자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섰고, 이란도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으로 맞섰다.

이란 공습작전 위해 미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출격하는 F/A-18E 전투기. [사진=AP/연합뉴스]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종전 합의는 사실상 무산됐고 지난 17일 60일간의 협상 시한도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외교적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