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 현황과 평가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의 자사주 보유 현황을 집계하는 '임원 주식 변동 트래킹'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임원 이름을 검색하면 직급과 담당 업무, 보유 주식 수, 최근 증감 내역과 평가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이트에 등록된 삼성전자 임원은 총 1099명이다.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사장 24명, 부사장 325명, 상무 742명 등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회장 1명, 대표이사 사장 1명, 사장 5명, 연구위원 21명, 담당 69명 등 총 285명이 등록됐다.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12만4280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지난 14일 종가 27만4500원을 적용하면 평가액은 약 341억원이다.
정현호 회장 보좌역 부회장은 4만5978주로 약 126억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4만3256주로 약 119억원을 보유했다. 김용관 반도체(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4만2148주로 약 116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1만4312주로 가장 많았다. 14일 종가 164만5000원 기준 약 235억원이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8319주로 약 137억원,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6834주로 약 112억원을 보유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매입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평가액도 약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들의 자사주 평가액이 커진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메모리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양사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다만 사이트에 표시되는 평가액은 특정일 종가에 보유 주식 수를 곱한 수치다. 주가 변동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며 실제 매각 가능한 자산 규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