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상케이블서 말벌 떼 나타나…외국인 관광객 등 16명 쏘여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서 말벌 떼 나타나…외국인 관광객 등 16명 쏘여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인근에서 말벌 떼가 나타나 관광객 등 시민 16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부산 서구 암남공원 송도해상케이블카 관계자가 "손님들이 벌에 쏘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구급차를 투입해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벌집 제거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송도해상케이블카 인근에 위치한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이 사고로 집계된 피해자는 영유아 2명, 어린이 3명, 성인 11명 등 16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으로 확인됐으며, 대만과 중국, 태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극받은 벌들이 날아다니면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인근에서 지름 40cm 크기의 벌집 1개를 소각 조치했으며, 피해를 입힌 벌은 '등검은말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