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7월 코픽스 넉 달째 상승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7월 코픽스 넉 달째 상승

신규취급액 3.18%, 0.13%p↑…1년 7개월 만에 최고
잔액 기준 3.00%·신잔액 2.65%로 동반 상승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면서 변동형 주담대 차주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18%로 전월(3.05%)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오르며 2024년 12월(3.2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잔액 기준 코픽스도 6월 연 2.94%에서 7월 3.00%로 0.06%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연 2.54%에서 2.65%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하는 구조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반영해 잔액·신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움직임이 빠르게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연 2.81%에서 4월 2.89%, 5월 2.90%, 6월 3.05%, 7월 3.18%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적금, 금융채 등 기존 코픽스 산정 대상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들은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담대의 경우 기준금리 상승분만큼 신규 대출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