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수도권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오텍캐리어, 수도권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48MW 규모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0MW로 확대 계획
엔비디아 기술 검증 마친 액체냉각 장비도 9월 양산 준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오텍캐리어가 수도권에 들어서는 대형 데이터센터에 냉각 장비를 공급한다.

오텍캐리어는 18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가 수도권에 구축 중인 48메가와트(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캐리어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 19DV 시리즈. [사진=오텍캐리어]

이번 수주에는 글로벌 냉각업체와 국내 대기업 등이 참여했다. 기술 심사와 냉각장비 운영비 비교, 생산공장 성능시험 시설 점검 등을 거쳐 오텍캐리어가 최종 선정됐다.

오텍캐리어는 고효율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공급하고 향후 유지보수까지 맡을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48MW 규모로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00M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증설에 따른 추가 수주도 추진한다.

공급되는 터보냉동기는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활용하는 프리쿨링 기술을 적용해 냉각에 필요한 전력과 물 사용량을 줄였다. 정전 이후 280초 안에 정상 부하까지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 사업도 확대한다. 오텍캐리어의 냉각수분배장치(CDU) '65LL'은 엔비디아의 기술 검증을 마쳤으며 오는 9월 말 양산 준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65LL은 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에 냉각수를 직접 순환시키는 다이렉트투칩(DTC)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냉동기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15%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고효율 칠러와 CDU를 중심으로 국내외 AI·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