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민선 9 기 핵심 교통 공약 사업인 '고양은평선 화수역 신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 예정지인 화수역 일원을 직접 방문해 정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타당성 검토 등 관련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낸다고 18 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경기도가 고양은평선 기본 설계와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수역 신설 위치의 기술적 적정성, 주변 교통 여건, 주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실질적인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전격 시행됐다.
고양은평선은 창릉 3 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노선설계를 전담하고 있으며, 오는 2027 년 착공에 들어가 2031 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광역철도망이다.
고양시는 화수역 신설의 타당성을 입증해 화정동과 덕양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향후 입주할 창릉지구 신도시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광역교통망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 예정지 인근에는 대규모 공연장, 미술관, 문화예술 교육시설, 다목적 체육시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경기 북부 대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가 위치해 있다.
화수역 신설이 확정돼 대중교통망과 연계되면 기존 주민들과 신도시 이주민들의 문화·체육 인프라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돼 지역 생활SOC 연계 경제 효과가 대단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화수역 신설의 객관적 분석과 재원 확보 방안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의 상시 협의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달에 편성될 2026 년 제3 회 추가경정예산에 '화수역 신설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비' 1 억 5000 만 원(1.5 억 원)을 긴급 편성해 이용 수요와 사업 경제성(B/C), 기술적 설치 가능성, 정책적 필요성,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정밀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고양시의 총력 행보는 화정동 지역 주민들의 30년에 걸친 절박한 교통 소외 극복 의지와 뜻을 같이한다.
실제로 고양은평선 화정역과 고양시청역 간 거리는 무려 2.4 ㎞에 달해 도보로만 40 분 이상 소요되는 철도 공백 지대다.
이에 은빛마을·달빛마을 일대 8000 세대, 약 3 만 5000 명 규모의 주거 밀집지 주민들은 심각한 보행 불편과 대중교통 단절을 겪어 왔다.
주민들은 지난 2 월 28 일 '화수역 신설 추진위원회'를 정식 출범하고 자발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4 월 19 일에는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300 여 명의 지역 주민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화수역 신설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는 달빛·은빛마을 주민 1 만 1592 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며 기본권인 이동권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화수역 신설은 시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사전타당성 검토를 조속히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2031년 고양은평선 개통 일정 맞춰 화수역 신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