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4개월 연속 확대됐다. 관망 분위기가 커졌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이어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35% 올랐다. 수도권은 0.72%, 서울은 1.09%, 지방은 0.01%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3월 0.39%에서 7월 1.09%로 4개월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달(1.03%)에도 지난해 10월(1.1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1.23%)이 강남권(0.97%)보다 많이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1.73%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 1.64% △중랑구 1.35% △서대문구 1.26% △중구 1.23% 순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 1.33% △강동구 1.29% △영등포구 1.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하월곡·길음동과 노원구 상계·중계동, 중랑구 신내·면목동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강남권은 구로구 개봉·구로동 역세권과 강동구 암사·천호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65% 올랐다. 화성 동탄구가 3.3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수원 영통구 2.46% △용인 기흥구 1.96% △성남 분당구 1.9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 영천·반송동 대단지와 수원 영통구 영통·망포동, 용인 기흥구 보정·구갈동 구축, 성남 분당구 구미·야탑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임대차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은 0.38%, 서울은 1.03% 상승했다. 서울은 6월 1.08%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대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는 노원구가 1.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 1.53% △성북구 1.48% △송파구 1.45% △강북구 1.39%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며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강동구는 명일·암사동 주요 단지,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월세통합가격은 전국 0.38%, 서울 0.94%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 1.60% △성동구 1.23% △도봉구 1.15% △강북구 1.11% △강동구 1.27% △송파구 1.26% △금천구 1.02% △영등포구 1.00% △동작구 0.94% 순으로 상승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