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KT가 수행한 농산물 전문 온라인몰 'NH싱씽몰(농협몰)'의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계기로 추진됐다.
KT는 NH싱씽몰의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과 인프라, 네트워크, 보안 환경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전환했다. 리뉴얼된 NH싱씽몰은 지난 7월 고객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e커머스 분야의 대규모 애저 전환 프로젝트다.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IT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확장성과 운영 효율, 고객 대응 역량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3사는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유통·e커머스 분야 신규 AX 사업 기회 공동 발굴 △AI 기반 고객 서비스 혁신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도화 △현업 중심 AI 활용 역량 내재화와 성공 사례 확산 등을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의 유통·식품 등 주요 사업에는 고객과 상품, 주문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다.
상담 문의와 주문 확인, 배송 안내 등의 업무를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AX 과제를 발굴·설계하고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구축과 운영을 맡는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사업 현황과 현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를 포함한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3사는 상품 추천부터 주문·배송 안내와 상담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마케팅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의 e커머스 경쟁력 강화와 국산 농산물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싱싱한 농산물을 씽씽 배송한다는 의미를 담은 NH싱씽몰의 클라우드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디지털 기술로 우리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인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확장된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지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전무)은 "NH싱씽몰의 성공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은 AI 기반 유통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KT는 AX 설계와 구축, 운영에서 축적한 경험과 에이전틱 AI 역량을 활용해 농협경제지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유통 분야의 새로운 AX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