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군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질의응답에서 '을지 자유의 방패(UFG)와 한미훈련에 대한 수정된 입장'의 제목으로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1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언급한 가운데, 실제로 국방부가 이행 작업에 착수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이 당국자는 군 통수권자 지시 이행 작업에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당초 국방부는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면서 백악관에 문의해 달라"는 입장을 낸 바 있으며, 이는 백악관과 사전 논의가 충분치 않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국방부가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미 간 접촉이 재개될 경우 미국 측 협상 담당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1기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는 스티븐 비건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총괄했으며, 이후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가 맡았다가 지난 2024년 7월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1기 트럼프 정부 시절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회동 등에 관여했던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된 연합뉴스 질의에 "지금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