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회에서 우파 단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을 진행해 논란이 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 "외로운 전사인가, 시대정신을 망각한 돈키호테인가"라며 "5·18을 부정하고 폄훼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15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대의 불행한 역사를 자기 정치 입지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돼선 안 된다"며 이 같이 적었다.
홍 전 시장이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시민단체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선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표현한 발제 내용 등이 나와 논란이 됐고 여권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홍 전 시장은 "1980년 6월 5·18 직후 전북 부안 행안3대대 군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전해 들은 5·18은 참혹했다. 5·18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5·18 자체를 비난해선 안 된다"며 "나는 5·18 유공자 명단을 국가유공자이니 당당하게 공개하라고 했지만 5·18 자체를 폄훼하거나 비난한 일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