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 교원 회복 프로그램 ‘마음쉼표’ 운영

안성교육지원청, 교원 회복 프로그램 ‘마음쉼표’ 운영

교권보호 넘어 심리 회복까지…오대산서 명상·치유 프로그램 진행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안성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가는 교원들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연과 명상을 접목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안성교육지원청 산하 경기안성교권보호지원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기, 13일부터 14일까지 2기로 나눠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OMV)에서 특화 프로그램 ‘마음쉼표(Rest)’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마음쉼표’는 교원들이 학교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정서적 긴장을 완화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회복 지원 프로그램이다. 안성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자연 속 명상을 비롯해 휴식과 심리 회복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오대산의 자연환경에서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자신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안성교육지원청]

교육 현장에서 쌓인 경험을 동료 교원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교직생활에서 느낀 부담을 환기하는 한편 교사로서의 역할과 교육활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2학기 시작을 앞둔 시점에 진행돼 교원들이 심리적 여유를 되찾고 새로운 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권 보호를 사후 대응에만 한정하지 않고 교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는 취지도 담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원은 “명상과 휴식을 통해 나 자신과 학생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2학기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우 교육지원청장은 “교원이 안정된 마음으로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어야 학생들과의 건강한 관계도 만들어갈 수 있다”며 “경기안성교권보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덜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치유·회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교권 침해 발생 이후의 지원뿐 아니라 교원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교육활동 회복을 돕는 현장 중심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원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학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