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에 맞는 사과 찾는다' 국내육성 신품종 현장평가

'장수에 맞는 사과 찾는다' 국내육성 신품종 현장평가

재배농가·전문가 30여 명 참여…생육 상태부터 당도·산미·식감까지 비교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지역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사과 품종을 찾기 위해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의 현장 적응성 평가에 나섰다.

국내육성 사과 신품종 현장평가회 현장 [사진=장수군]

장수군은 지난 14일 장수읍 용계리 일원에서 사과 재배농가와 과수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국내육성품종 현장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회에서는 국내육성 사과 신품종 8종의 생육 상태와 품종별 특성을 살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전문가가 품종별 주요 특성과 재배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조생종인 아오리와 썸머킹, 썸머프린스, 골든볼 등 4개 품종을 직접 맛보며 당도와 산미, 식감, 향 등을 비교했다. 과원에서는 나무의 생육 상태와 과실 크기·색택 등을 살펴보고 장수지역에서의 재배 가능성과 농가 도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와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장수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품종을 선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품종 선택지가 확대될 경우 농가의 재배 전략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국내에서 육성된 다양한 사과 품종의 장수지역 적응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기후와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해 장수사과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기술을 축적해 농가 보급과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