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나주시가 국산 신품종 ‘설원’을 새로운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며 ‘신고’ 중심의 나주배 품종 다변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나주배원예농협과 설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과 농가 교육, 품질관리를 맡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재배기술 보급과 품질기준 설정을 지원하고, 나주배원예농협은 1년생 포트묘 생산·공급과 유통·판매를 담당한다.
설원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배 품종이다. 과실 무게는 600g, 당도는 14브릭스 안팎으로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온에서 30일 이상 품질을 유지할 정도로 저장성도 우수하다.
기존 신고 품종보다 개화기가 늦어 봄철 저온 피해 가능성이 작고,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수확할 수 있어 일소 피해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올해 3㏊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설원 생산단지를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배연구센터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나주배원예농협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재배기술과 품질관리, 유통·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설원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농가 소득과 나주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배기술 보급과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